<기본 베이스 / 공무원 준비 계기>
안녕하세요! 저는 40대에 군무원에 도전하게 되었고 이번에 감사하게도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2021년엔 군수 9급 필기 합격하고 면접 후 탈락했는데 다시 직장을 알아볼까 고민하다가 한 번 더 군수 7급으로 도전했고 합격하게 되었어요.
저는 중소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며 늘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일에 재미를 느끼고 만족감도 있었지만 경기를 많이 타는 직종이기도 했고 여러 가지 정황상 좀 더 안정적이고 또 기존 업무들과 연관이 있는 직업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알아보던 중 군무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40대 초반, 적은 나이가 아니었기에 많이 망설였고 도전이 쉽지 않았습니다.
공부해서 된다는 보장도 없기에 두려웠지만 지금 아니면 후회할 거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회사를 퇴사하기 전 한국사와 토익을 준비했고 군무원 칠 수 있는 자격의 점수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업무가 너무 바쁘고 야근도 잦아서 도저히 병행하며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아 퇴사를 하고 준비를 했어요.
이때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퇴사를 하고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공부가 쉽지 않더라구요. 학교를 졸업한 지도 20년은 되었으니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 루틴>
전 계획표를 짜서 공부를 했습니다.
평소 계획 세우는 것을 좋아하고 일을 할 때도 그날 할 일, 중요한 일 등등 계획표를 세워서 처리했던 편이고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는 편이라 공부 역시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아침엔 5시 30분에 기상해 씻고 아침먹고
7시부터 12시까지 국어 인강
12시부터 1시까진 점심
1시부터 5시까지 행정법 인강
5시부터 9시까지 경영학 인강
저녁은 과일이나 간단한 간식 정도만 먹고
9시부터 10시까진 간단한 요가와 운동
2021년엔 9급 시험이라 3과목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렇게 시간을 나눠서 공부를 했구요 일요일 하루는 정말 아무 것도 안하고 쉬었습니다.
2022년엔 7급이라 행정학 하나 더 추가했기에 3과목의 시간은 한시간씩 단축하고 남은 시간동간 행정학을 공부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살짝 오버되기도 하고 그랬지만 최대한 짜여진 시간대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본인만의 필수과목 or 선택과목 학습법 // 수강한 선생님 강의 교재 추천>
국어-신민숙 선생님
정말 국어는 신민숙 선생님이 최고에요!
기본강의부터 심화, 문제풀이, 문학, 비문학 등 모든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처음 국어강의를 듣는데 이해가 너무 되지 않아서 애먹었는데 2회독 때부터 이해가 되고 기본이 잡혔습니다.
한국인이 국어가 이렇게 어려웠나 싶을 정도로 어렵더라구요 ㅜ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몇 번씩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한자성어, 문법, 문학, 비문학 순서를 하루 한 시간씩 매일 공부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비문학이 저는 어렵더라구요.
비문학이 많았던 이번 시험은 숨이 막힐 정도로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행정법-함수민 선생님, 장재혁 선생님
저는 2021년 시험에 함수민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기본강의, 꼬끼오, 심화강의는 함수민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문제풀이는 장재혁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각론은 간단하게만 봤었구요.
행정법이 처음엔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듣다 보면 판례들이 재미있고 또 효자 과목이란 글을 많이 봤었는데 정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엔 행정법 지문도 길고 너무 어려웠어요 ㅜㅜ
이번에도 각론을 보지 않고 시험을 쳤는데 이번 시험은 각론이 너무 많아서 정말 모든 과목 중 최저점수를 받았습니다.ㅜㅜ
행정학-송상호 선생님
정말 끊임 없이 반복해 주시고 숙제도 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행정학은 7개월 정도 공부한 것 같습니다.
어렵고 헷갈리고 그랬는데 송상호 선생님 덕분에 점수를 잘 받았습니다.
잊어버릴 만하면 반복해서 알려주셔서 머리에 각인이 되더라구요.
기본, 심화, 문제풀이 다 들었습니다.
경영학-권우주 선생님, 이인호 선생님
2021년엔 권우주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경영학은 진짜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는 그런 과목이었습니다.
들어도 모르겠는 그런 과목이요 ㅜㅜ
전 문과라 정말 계산문제 회계 이런거 너무 모르겠더라구요.
2021년 9급 군무원 과목 중 최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시 공부할라니 너무 두렵더라구요.
그래서 2022년 시험을 대비해 이인호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분은 정말 필기 장인이십니다.
그리고 연결연결해서 알려주시는데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2022년 시험엔 경영학이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면접-피티윤 선생님
2021년에 필기 합격하고 피티윤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을 보는게 많이 떨리더라구요.
20대에 면접 보고 시간이 훌쩍 지나서 40대에 면접이니 경험이 없어서 떨렸고 군이라는 조금 색다른 환경이라 더 떨렸습니다.
2021년 면접엔 많이 떨었고 자신감이 없었보였을 것 같아요.ㅜㅜ
2022년 필기 후 피티윤 선생님 강의를 또 수강했고 여전히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의 경험이 있었기에 도움이 되었고 또 피티윤 선생님 강의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고 면접 내용을 이런 저런 상황에서 돌려막기, 끼워넣기 등등 가르쳐주신 대로 했었어요.
가끔 동생이 면접관 역할을 해줘서 연습도 몇 번 했었고 면접 당일 떨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고 자신감있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관분들이 많이 끄덕여 주셨고 정말 경청해 주시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접 보고나니 후련하더라구요. 잘 본건 아니겠지만 그동안 노력했고 고생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공유하고 싶은 학습 시험 꿀팁 // 대박 암기법>
전 너무 오랜만에 하는 공부이기도 했고 베이스가 없었던 터라 기본부터 심화 문제풀이 등 모든 수업을 다 들었습니다. 처음엔 이해도 안되고 어려웠지만 2회독부터는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저 이해될때까지 반복만이 답이라 생각했고 모르면 또 듣고 외우고 매일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꿀팁이나 대박 암기법은 전 따로 없었고 반복하는게 답이었던 것 같아요.
<슬럼프 극복과정>
저는 슬럼프나 기분이 조금 안좋아지거나 불안한 기분이 들면 그냥 그날 안에 그 기분을 떨쳐버리려 노력했습니다.
일주일 중 일요일 하루는 쉬었기에 동생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던지 종일 자거나 티비를 본다던지 그냥 아주 푹 쉬었습니다.
간혹 주중에 그런 기분이 들어도 중도에 공부를 접고 오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럴땐 긍정적인 생각이 나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거나 합격한 모습을 떠올리거나 그러면서 이겨내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전 해커스 강의를 선택하고 들을 수 있어서 이렇게 합격에 한 발 다가섰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강의를 뭘로 들어야하나 찾아보니 강의료도 천차만별이고 합격수기도 많았어요.
퇴사를 하고 공부를 해야했기에 수강료도 저렴하고 무제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강의 질은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해 불안했지만 인강 커리큐럼대로 따라하고 반복하다보니 이해력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
물론 한 번에 합격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한 해 더 하고 7급으로 붙었기에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선생님들 한 분 한 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방에서 인강으로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반복하고 노력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강의 중에 선생님들이 자주 말씀하셨는데 다른 분들도 꼭 그렇게 되시리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