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기간 : 2020.11.28 해커스 전산직 평생패스 구입해서 공무원/군무원 병행했습니다. 2021 지방직 필기커트라인으로 합격/ 2021 국방부 전산직 군무원 필기 커트라인으로 합격/2022 육군 전산직 최종 합격
작년에 필기 2관왕 했으나 두 시험 다 필기 커트라인으로 합격했었고 그로 인해 면접에 대한 부담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잘 이겨내고 올해 육군 군무원 준비해서 최종 합격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 다들 합격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준비하면 됩니다!
2. 시험 성적
이번 필기 커트라인 73.333인데 국어 80, 컴퓨터일반 76, 정보보호론 96 평균 84점으로 최종합격했습니다.
3. 강의 선택
* 국어 - 신민숙 선생님 :
[2022 공무원·군무원 기본이론] 신민숙 핵심타파 국어 문학,비문학편
[2022] 신민숙 쉬운국어 빈출어법240제 [공통]
[2022] 신민숙 쉬운국어 16개년 군무원 기출문제 풀이 [군무원 전문반]
군무원 시험 중 가장 골치 아픈 과목이 국어입니다. 옛날에 비해 많이 공무원스러워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 지엽적인 문제들이 많은데 문법 비중이 높은 만큼 신민숙 선생님 커리 따라가면서 공부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점수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문법 특강 꼭 들으세요 문법이 재밌어집니다. 문학도 강의 중에 최대한 줄거리 말씀해주시는데 그냥 웃고 넘어가도 나중에 생각나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공부방법) 필기노트도 요약해서 편집된 책이지만 내용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요 내용을 기반으로 저만의 노트를 만들어서 기출&모의고사에서 다루는 내용과 유형을 추가해가면서 나만의 노트를 기반으로 공부했습니다.
* 컴퓨터 일반/정보보호론 - 곽후근 선생님 :
[2022] 곽후근 군무원 포인트 컴퓨터일반 단원별 문제풀이
[2022] 곽후근 군무원 포인트 정보보호론 단원별 문제풀이
사실 홍재연 선생님꺼 듣다가 저에게는 잘 맞지 않아서 올해 새로 해커스로 오신 곽후근 선생님 커리로 갈아타서 공부했는데 신의 한 수 였습니다. 수험 기간이 좀 길어지면서 방대한 전공 내용 중에 기본이 되는 부분들은 아니까 넘어가고 모의고사나 심화 내용을 공부하다 보니 기본이 흔들리는 느낌에 딜레마에 빠질 뻔했는데 선생님의 강의 들으면서 뭐든 가장 핵심,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올바른 방향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은 교재 구입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 질문에 대한 답변 속도가 정말 빠르다는 점, 피피티로 진행되는 깔끔한 강의라는 점입니다.
교재 부분) 공시생에게 교재비 역시 부담되는 부분인데 이론 강의에서 핸드아웃 요청하면 주십니다. 기출 교재가 단원별로 되어 있어서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오답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어떤 부분에 취약한지 알 수 있고 비슷한 유형끼리 풀다보면 감도 생기고 좋습니다. 모의고사도 퀄리티 정말 좋습니다. 이것도 문의드리면 핸드아웃으로 주시며 제공되는 모의고사만 여러 번 돌려도 웬만한 문제 풀 수 있습니다.
강의 내용&질문) 피피티로 진행되는 강의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또한 군무원 시험은 특히 최근 기술이나 동향을 반영해서 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도 신경써서 다뤄주십니다. (제 경험상 언급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시험장에서 큰 도움됩니다.) 질문은 이메일이나 강의 질문을 통해 하는데 답변해주시는 속도 정말 빨라서 바로바로 궁금증 해결 가능한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단, 저는 전공자이기 때문에 이론 수업 내용이 간결하고 좋았는데 비전공자라면 처음 들었을 때 설명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이 이론 수업을 한 번 듣는다고 내용을 다 알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꾹 참고 들었다가 단원별로 묶여있는 기출 문제 풀면서 적용하면 충분히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면접 - 피티윤 오픈 특강 & 오픈 자료
피티윤 강의 추천하는 이유) 저는 작년에 지방직과 국방부 면접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미 정리해뒀던 자료들이 있었고 피티윤 선생님의 강의와 자료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올해에도 피티윤 선생님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작년에 피티윤 강의를 구입해서 들었었기 때문에 올해는 오픈 자료들만 이용했습니다. 필기를 합격했다면 학원을 다녀볼까, 어떤 유료 강의를 들어볼까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괜히 비싼 돈 들이지 말고 피티윤 선생님의 오픈 강의와 오픈 자료를 이용해서 준비하고 피티윤 단체 카톡방에 들어가서 정보를 얻으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퀄리티가 좋기도 하고 기출 질문 세트와 후기가 꽤 포함되어 있어서 기출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만 달아보고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면접 질문에 대비하실 수 있을 겁니다.
면접 준비 팁) 제가 작년과 올해 면접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누군가 지나가면서 질문을 툭 던졌을 때 그에 대해 준비했던 나의 답변이 자동으로 툭 나올 만큼 많이 말해보고 웅얼웅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대본만 화려하게 정리해놓는다고 좋은게 아니라, 꼭 언급해야하는 부분을 머릿속에 기억해두고 본인의 말투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합니다. 그리고 전공 관련한 질문들은 사실 필기 시험 때 다 공부했던 것 내에서 질문하는데 아는 내용이지만 직접 말로 전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안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필기 공부할 때 중요했던, 기본적인 개념들의 정의와 예시 정도를 정리해두고 자연스럽게 이어서 말하는 연습을 해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 최빈출 기출 질문들은 면접 날짜가 다가올 수록 흔들리지 않게 확실히 해둬야합니다. 다양한 일회성 질문들에 대한 답변 준비한다고 그런 것에 중점을 두다가 막판에 가장 중요한 최빈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생각이 안나고 흔들릴 수 있는데 면접 날짜가 다가올 수록 이 부분에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이한 질문에 대해서는 어차피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대답 잘 못하니 현명하게 버릴 건 버리고 챙길 건 챙기세요.
면접스터디 팁) 스터디는 인원이 너무 많으면 본인이 피드백 받을 시간이 줄어드니 4명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너무 자주 만나다보면 피드백을 수용하여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같은 내용만 반복하게 되므로 저는 주 2회 정도 만나서 계속 말재료를 업데이트하고 숙지하면서 준비했던 내용들을 스터디원들에게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요즘 비대면 스터디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대면 스터디가 훨씬 도움됩니다. 현장감과 떨림 자체가 다르니 꼭 직접 만나서 친절한 면접관 버전, 압박 면접 버전 등등 다양한 버전으로 스터디원들과 연습하면서 대비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굉장히 도움됩니다)
5. 마지막 할 말
모든 공시생, 군시생 분들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드실 텐데 계속 노력하다보니 합격하는 날이 오더라구요. 시험 준비하는 과정이 인생에 스펙이 되어 남지도 않고 합*불합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불합격했을 때 1년 동안 준비했던 내 인생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허무함, 허탈감 등등 부정적인 감정이 들기도 하는거 저도 겪어봐서 너무 잘 압니다. 하지만 노력했다는 사실은 본인이 제일 잘 아니까 스스로 다독여주시고 힘내서 꼭 공직 생활에 성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