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육군 군수직 공채 7급 합격한 해커스 수강생입니다.
1. 지텔프와 한국사
한국사는 부모님의 권유로 군무원을 준비하기 이전에 따놨습니다. 완전 노베이스로 시작을 했고 3주 동안 한국사 공부만 해서 1급 취득했습니다.
지텔프는 과거 토익 705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기간은 남았지만 증빙서류가 없어서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무료인강으로 딱 하루 문법 강의만 듣고 65점으로 합격했습니다.
2. 군수직 7급을 고른 이유
저는 경영학과를 재학 중이고 저의 전공인 경영학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직렬이 군수직이라고 생각돼서 군수직에 응시했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한게 9급을 준비하였는데 모두들 아시다시피 군수직 9급이 갑자기 뽑는 인원이 많이 줄었고 저 또한 그때 7급으로 옮겼습니다. 7급을 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경영학 이인호 교수님과 상담 후 7급으로 옮기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베이스
-경영학
경영학은 위에 말했다시피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낫지만 문제를 풀때 도움이 크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하는 수준과 용어를 미리 알고 있는 점이 다른 사람들보다는 유리하게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시 저는 경영학을 수험용으로만 배운 것이 아니라 과제, 시험 등 여러 방면에서 배운 지식을 이용할 수 있어서 훨씬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국어
국어는 한국인이니 노베이스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성적이 계속 제일 낮게 나올 만큼 문제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또한 한자는 정말 하나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고 문학작품만 고등학교 때 배운기억이 조금 있었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단 한번도 따로 공부를 해본 적은 없었지만 경영학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아는 부분이 나왔을 때 자신을 가질 수 있었고 제가 빠른 시간에 행정학을 끝낼 수 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비슷한 과목조차 수강해본 적 없이 완전 쌩노베이스로 시작을 했습니다.
3. 하루 루틴
저는 6개월 가량 수험생활을 했고 초반 2달은 이렇다할 루틴 없이 보통 오전 9시~오후 4,5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따로 쉬는 시간이나 밥먹는 시간을 가지지 않고 공부만 했기 때문에 아마 7시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3월부터는 제가 코로나에 걸리고 10일 이상 공부를 쉬었기 때문에 스터디카페에 가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7시30분에 기상하여 씻고 밥먹고 무조건 8시30분부터는 공부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8시 30분에 앉아 항상 처음은 제일 약한 국어를 했습니다. 08시30분~12시 30분까지 약 4시간동안 하루치 인강을 들었습니다. 이후 밥을 먹고 1시 30분부터 행정법을 시작했습니다. 행정법 또한 다른 공부없이 밀린 인강을 듣는데 집중했고 약 4시간정도 인강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학을 하루치 인강을 듣고 문제를 풀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때까지 하루에 약 10시~12시간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아직 완전 급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완전 쉬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5월이 지나고 원서접수를 끝내고 나서 부터는 행정학을 추가로 공부해야 했기에 오전에 국어 대신 행정학을 6시간정도 하고 국어는 어느정도 인강을 마무리하고 2시간정도 문제풀고 오답노트를 진행했고 행정법 또한 이론은 거의 마무리를 하고 문제를 푸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경영학은 해도 해도 모르는 부분이 나와서 이론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4. 학습법
-국어
국어는 제가 제일 자신이 없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일단 신민숙 선생님의 인강을 최대한 열심히 보고 외우는데 집중을 했습니다. 그래서 국어는 정말 안들은 인강이 없을 정도로 다 듣고 문제집도 해커스에서 파는 건 거의 다 사서 풀었습니다. 한자의 경우 버리려고 마음을 먹어서 아예 안하다가 나중에 시간이 조금 남아 사자성어만 300으로 완벽하게 외우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한자어는 제가 아예 노베이스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버리고 찍었습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지금은 안계시지만 장재혁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하였고 완전노베이스이기 때문에 교수님을 전적으로 믿으며 차근 차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인강을 다시 뒤로 돌려가며 공부했습니다. 처음 이론을 한바퀴 다 돌았을 때는 정말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나 싶었지만 교수님의 말대로 꾹 참고 이론을 다시 처음부터 한번더 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딱 2번을 들으니 확실히 이해가 되는 것들이 많아지고 문제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풀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만들어주시는 두문자를 꼭 외워주세요! 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정말 힘들게한 과목이지만 왜 다들 효자과목이라고 하는지 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을 배우고 난지 4개월 만에 국가직, 소방직 행정법에서 모두 90점을 넘기며 이후로는 모의고사에서도 90밑으로는 거의 나온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점수가 나와줬습니다.
- 경영학
경영학은 전공을 했기에 살짝 만만하게 보며 설렁설렁 인강을 수강하였는데 그게 완전 실수였습니다. 인강을 다 듣고도 문제가 거의 풀리지 않았고 전공자라고 자만하지 않고 인강을 다시 수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인강을 들으며 교수님이 따로 해주시는 이야기도 들어보니 '아 내가 진짜 대충 공부를 하고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다시 정신 차리고 이인호 교수님의 인강을 다시 한번 다 듣고 문제를 푸니 확실히 문제도 잘풀리고 이해하는 것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교수님이 단순히 외우지말고 이해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정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단순히 외우기만 한다고 경영학 문제가 풀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영학을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처음부터 이해를 하려고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2달밖에 안했기 때문에 학습법이랄 것도 없이 무작정 인강이라도 다 듣고 들어가자가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송상호 교수님의 기본,심화이론을 빠르게 한달동안 2회독을 하고 문제로 바로 넘어가서 문제에서 틀린 것들을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아마 이글을 바로 읽으시는 분들은 저보다 시간이 많으실테니 저처럼 하지 마시고 천천히 이해를 해가며 공부를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5. 선생님/ 강의/ 교재
선생님은
경영학: 이인호
+ 카페에서 그 누구보다 질문을 빠르게 달아주십니다. 수험 내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행정법: 장재혁
+ 정말 어려운 법과목을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열심히 따라만 가도 분명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신민숙
지텔프: 비비안
행정학: 송상호
선생님들을 선택했고 강의는 정말 선생님들이 하신 모든 강의를 듣고 테마 특강까지 다 들었습니다.
6. 슬럼프
사실 긴 슬럼프는 온적이 없습니다. 워낙 짧은 기간을 공부했기에 슬럼프가 올 시간도 없이 급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으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점은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기에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못보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시중에 있는 많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7. 암기법
행정법과 행정학은 두문자 암기가 확실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암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해하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그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외우기만 하면 시험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점수는 훨씬 더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짧은 시간이지만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것에 집중을 했고 그래서 더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8. 마무리 팁
저는 수험기간 내내 핸드폰은 안가지고 다녔습니다. 유일하게 핸드폰 보는 시간은 자기전과 밥먹을 때였습니다. 이마저도 시험기간이 다가올 수록 법조항을 읽어주는 유튜브로 대체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데 꼭 이 방법을 써보길 추천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