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2022.01~2022.07
공부방법
먼저 저는 처음 대학교에서 교수님을 통해서 군무원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디자인전공을 하고 관련직렬을 찾아서 소수직렬인 인쇄직에 관심이 생겨 휴학을 하고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소수직렬이다보니 정보가 없어서 카페 등등 알음알음 찾아서 나름 힘들게 공부했습니다. 지텔프랑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은 대학교 재학하면서 미리 취득해서 실질적인 공부기간은 딱 6개월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은 순공시간 10시간 이상 이렇게 오래 하시는 분들도 많은 거 같은데, 저는 오래 집중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7-8시간 정도 순공시간 지키면서 최대한 시간안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국어> - 신민숙 선생님
고등학교 수능 이후 국어 공부를 한 적이 없어 당연하게 기본 강의부터 들어야 됬습니다. 전공과목은 인강이 없기 때문에 국어 점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저한테 맞는 선생님을 찾으려고 맛보기 강의를 많이 들어봤습니다. 그중 해커스가 메이저 회사이기도 하고, 신민숙 선생님이 설명도 깔끔하게 잘하시고 게다가 굉장히 재밌어서 저한테 잘 맞는다고 생각해 선택하게 됬습니다.
들은 강의는
입문특강, 기본이론(어휘+어법편/문학+비문학), 어법2회독(심화), 한자성어, 16개년 기출문제 풀이, 빈출어법, 하프 모의고사, 봉투 모의고사, 실전 동형 모의고사
그 외에도 문학사, 틀리기 쉬운 어휘, 고유어, 고전시가 등등 필요한 강의는 거의 다 들은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본, 심화강의를 최대한 많이 듣고 빨리 끝내려고 했습니다. 초반에는 이걸 언제 다 듣고 외우지 하고 막막했었는데 기본 커리큘럼대로 차근차근 따라가니까 자연스럽게 몸에 익숙해졌습니다. 문법은 2회독까지 하고 나니까 강의로 복습이 잘 되서 금방 익힐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쉽게 잘 설명해주시기도 하고 키워드?중심으로 잘 외울 수 있도록 설명해주셔서(구둣발, 마녀, 그대밥사줘 등등) 너무 좋았습니다. 강의 다시 들을 필요없이 필기노트만 보고 나중에는 잘 까먹는 부분만 찾아서 복습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는 제가 어휘에 많이 약한게 느껴졌습니다. 지엽적인 부분으로 한자 같은 부분이나 일반공무원 시험에서는 다른 출제범위가 있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의 외에도 민숙쌤 카페, 블로그에서도 속담이나 관용어구, 고유어 같은 도움되는 자료가 많이 올라와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또, 한자 등 어휘는 까먹지 않도록 기준치를 매일매일 조금씩 정해놓고 꾸준히 보면서 외웠습니다.
노베이스이신 분들 민숙쌤 강의 들으시면 쏙쏙 이해 잘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인쇄재료>, <인쇄공학>
전공과목들은 일단 정보가 정말 없었기 때문에 알아보는 데 어려웠습니다. 인강은 물론 없고 시중에 판매되는 책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대학선배님이 인쇄직에 근무하고 계셔서 자료에 대해서 좀 도움받을 수 있었습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인쇄재료, 인쇄일반 이렇게 두 개를 pdf로 다운받아 제본하여 계속 회독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되는지, 두려움도 있고 확신도 없었지만 다른분들도 뭔가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시는 거 같지는 않아서 끊임없이 회독하면서 개념을 다졌습니다. 정보가 부족한 직렬은 본인만의 공부방법을 찾아서 잘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
저는 필기는 합격컷보다 좀 높은편이라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필기랑 면접 비율이 50대 50이다보니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평소 성격이 소극적인 편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일이 있을 때면 항상 작아지다 보니 면접이 더욱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들 스터디만 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불안해서 학원이랑 스터디를 병행했습니다. 스피치학원에서는 답변피드백이나 정석답변처럼 알려주는 것 보다는 자신있게 말하는 방법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배웠습니다. 평소 말하는 습관보다 훨씬 명확하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고 실전훈련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학원 다니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스터디는 같은 직렬분들, 그리고 다른 직렬분들 따로 해서 두개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서로 질문에 대한 답변 피드백하면서 많이 보완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 면접장에서는 평소 구체적인 것도 많이 준비했었는데 생각보다 포괄적인..?부분을 물어봤습니다. 그래도 면접에서는 어떤 부분을 물어볼지 모르기 때문에 많이 준비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외로움의 시간이 많다보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공부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매일 목표를 달성하면서 공부해나가다 보면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충분히 노력하다보면 합격할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