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기간

저는 필기공부기간을 1년으로 잡고 21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필기공부 기간만큼은 필기공부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그 이전에 한국사와 토익, 필수자격증을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하루 공부 시간은 집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오전 11~12시 사이에 스터디카페에 도착해서 저녁 10시까지 공부하다 집으로 돌아왔으니 대략 하루 10시간정도입니다. 저는 평일에만 공부에 집중했고 주말에는 저만의 휴식시간을 갖거나 주중에 공부했던 것을 살짝 훑어보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1) 국어 - 신민숙 선생님

수능 공부할 때 이후에는 한번도 국어 과목을 다시 공부해 본 적이 없기에 처음 공부할 때는 모르는 것 투성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부가 그렇듯 여러번 반복 암기를 통해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 강의는 커리큘럼에 따라 모든 강의를 한번씩은 꼭 들었고 암기 비법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한자 베이스가 하나도 없었는데 한자성어 300 강의를 보고 한자를 많이 알게되었고 다른 모의고사를 풀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민숙 선생님 기본+심화 강의가 끝나고 필기시험이 3개월 정도 남았을 때는 국어 모의고사를 시간에 맞춰서 푸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모든 국어 기출+실전 모의고사는 한번씩은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공무원 국어 암기책(단어, 외래어 등)들을 사서 암기도 병행했습니다. 필기시험 한달정도 남았을 때는 여태까지 공부했던 기본서들과 암기책, 모의고사들을 다시 한번 보면서 내가 헷갈렸던 것들, 틀렸던 것들을 하나의 노트에 정리해서 반복 암기했습니다. 일주일정도 남았을 때는 암기노트에서 내가 외웠던 것들을 과감히 삭제하고 아직 못 외운것들 위주로 양을 줄여서 시험장에 가져갈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필기시험을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필기시험때 저는 시험 시작에 많은 긴장으로 지문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공 먼저 빨리 풀고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을 때 국어로 다시 돌아와서 풀어나갔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내가 국어,전공 어떤 것을 먼저 푸는 게 좋을 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컴퓨터일반 - 홍재연 선생님

저는 일단 비전공이기에 자격증 공부를 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노베이스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인강을 들을 때 이건 내가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면서 모르는 것도 우선 흘려들으면서 1회독했숩니다. 2회독할 때는 그래도 1회독 때 어느정도 들은 것이 있기 때문에 1회독 보다는 듣기가 수월했고 최대한 이해를 하면서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3회독 때는 인강 전체를 듣진 않았고 혼자 기본서를 보면서 모르겠는 부분이나 이해가 안되는 부분 위주로 다시 돌려보고 홍재연 선생님 강의에서 이해가 안되면 곽후근, 임재선 선생님 강의에서 그 부분을 찾아서 보았습니다. 3회독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모의고사나 기출을 푼다면 어느정도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착각이였습니다.... 충격을 받은 후로 회독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썼고 홍재연 선생님 기본서뿐만아니라 다른 선생님 기본서, 서점에 올라와 있는 기본서 등을 사서 회독했습니다. 저는 선생님들마다 기본서 내용도 다르고 중요시여기시는 내용도 달라서 많은 책을 접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모의고사를 많이 풀려고 노력했는데 전산직렬이 소수 직렬이다보니 시중에 파는 모의고사가 몇개 없어서 많은 문제를 풀진 못했습니다. 그 대신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봤고, 실전 모의고사 문제들도 여러번 풀어보았습니다. 컴퓨터일반의 경우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분명 이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암기는 필수입니다. 따라서 암기가 필요한 부분들을 미리 표시해 놓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정리를 해서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정보보호론 - 홍재연 선생님

정보보호론의 경우 컴퓨터일반과 공부방법이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처음 공부할 때 어떻게 공부하지?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법관련 부분이였습니다. 양이 방대하기도 하고 당장에 암기를 해야하나라는 고민이 컸습니다. 제가 만약에 다음에 또 다시 시험을 본다면 회독의 마무리 쯤에 시험에 나오는 법을 한번씩 읽어보고 눈에 익힌 다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기출문제에 나왔던 부분들 + 나올만한 부분들을 형광펜으로 칠한 다음 그 부분들만 암기할 것 같습니다.